시간의 강을 거슬러 흐르는 목소리 1999년, 세기말의 어스름한 공기 속에서 셀린 디온은 온 세상 사람들에게 하나의 선물을 건냈다. 《All The Way... A Decade of Song》 단순한 베스트 앨범을 넘어서 셀린디온의 10년이 담긴 기록이었다. 그 안에는 셀린디온 삶과 사랑과 상실, 그리고 부활을 하나 하나 세심하게 보여주는 완벽한 기록이었습니다. 앨범 커버 속 그녀의 눈빛을 보면, 무언가를 응시하고 있는 듯하다. 그것이 그간 10년의 시간들이 아닐까? 좀 오버한다면 그녀나 우리 모두에게 아직 오지 않은 미래일지도 모르겠다. 그 시선 안에는 타이타닉의 갑판에서 불렀던 애절함도, 브로드웨이 무대를 휘감았던 드라마도, 그녀만의 프랑스 풍의 감성까지도 모두 녹아져 있는 듯 하다. 기억이 쏟아지는 순간 군 제대 후 제일 먼저 구입한 전자기기가 소니 워크맨 CD플레이어였다. 그거 하나와 CD 앨범 서너장 가방에 챙기면 장거리 여행도 완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