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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막. 그것은 상처난 내 마음의 집이었다.

  • 작성자 사진: Doodle Brother
    Doodle Brother
  • 1월 23일
  • 2분 분량

《오두막(The Shack)》

상처를 부드럽게 감싸는 신의 방식

 

“상처는 네가 살아 있다는 증거야.

그리고 그 상처를 통해 내가 너와 만난단다.”

《오두막》


오두막 The Shack


이 책을 처음 읽던 중이었다. 이야기 시작하자마자 펼쳐지는 상황들에 힘들었다. 마음 한구석이 너무 무거웠다. 당시 6살과 4살 두 딸과 함께 하던 시간이었는데 아이를 잃어버린 슬픔은 어떤 것일까 하는 생각에 페이지를 쉽게 넘기지 못했다. 그리고 그것과 같은 고통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지금와서는 생각해본다. 혹시 지금 두들형님에게 닥친 여러 상황들 모두가 고통일까? 이런 고통들은 어떤 뜻이 있을까?

 

삶의 어느 시기에는 이유 없는 고통이 찾아온다. 믿음이 흔들리고, 세상이 너무 불공평하게 느껴질 때가 있지.《오두막》은 바로 그 순간에 찾아오는 이야기였다. 주인공 맥은 어린 딸을 잃는다. 그 비극 이후, 그는 세상과 하나님을 동시에 미워하게 된다. 그런 그에게 하나님께서 직접 ‘오두막’으로 부른다. 그리고 그곳에서 그는 ‘하나님’을 만난다. 두 눈으로 말이다. 그 하나님은 우리가 그려왔던 교회안의 하나님과 너무도 달랐다. 하얀색도 아니었고 엄청 크지도 않았다. 또한 엄청 무섭거나 권위적인 모습이 아니었다.

 

맥에게 다가온 오두막의 하나님은 따뜻한 미소를 짓는 흑인 여성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와 이런 반전이, 설정일까? 이거 실화인가? 꿈을 적었나? 수많은 생각이 머릿속을 두르렸다. 그 장면에서 나는 한동안 책장을 넘기지 못했다.

 

“신이 이런 모습일 수도 있구나.”

 

그건 두려움이 아닌 위로로서의 신이었다.

 

 

맥은 오두막 안에서 세 가지를 배운다.

 

첫째, 용서는 기억을 지우는 게 아니라 그 기억을 더 이상 나를 묶지 않게 하는 힘이라는 것.

 

둘째, 사랑은 완벽해서가 아니라 부서진 마음을 품을 수 있을 때 진짜가 된다는 것.

 

셋째, 고통조차 신의 손 안에 있다는 믿음.

 

나는 이 책을 덮으며, 오래도록 잊지 않으리라 다짐하며 곱씹어 오던 상처 하나를 끄집어냈다. 그 상처는 늘 내 안에서 불편하게 꿈틀거렸고 훗날 이것때문에 뭐라도 하겠지 싶었지만, 《오두막》을 읽고 나서야 그게 “하나님께서 나와 대화하려는 자리”였다는 걸 알았다. 이건 뭐 순수한 두들형님 개인의 생각이다. 꼭 책이 그것을 원했다고는 말할 수 없다. 우리의 삶은 어쩌면 모두 오두막 하나씩을 품고 있을 텐데 그 의미로 이 책이 좋은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

 

누구도 찾지 않는 곳, 하지만 그곳에서 우리는 자기 자신과 마주하게 된다. 그리고 그때 비로소 깨닫는다. 하나님은 멀리 있지 않고, 늘 우리 곁에서 기다리고 있었다는 걸 말이다.



🌿 두들형님의 한 줄 정리 🌿

 

“오두막은 신의 집이 아니라,

상처난 내 마음의 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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